카카오톡 경조사비 송금 (feat. 카카오뱅크)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상주 분은 정신이 하나도 없어 보였습니다. 조의금 보내고 싶으니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카톡 경조사비 송금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톡으로 조의금을 보낼 수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않으며 위로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카톡에서 송금 (feat. 카카오페이)
카톡으로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보내는 방법은 카톡에서 보내는 것과 카카오뱅크에서 카톡 친구에게 보내는 2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먼저 카톡으로 송금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카톡 대화창에서 메뉴를 누르면 '송금'이 있습니다. 보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친구가 맞는지 (보낼 사람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봉투에 담습니다. 그냥 덜렁 돈만 보내지 않고, 조의금이나 축의금 내듯 봉투에 담을 수 있습니다. 봉투에 담기를 체크하고 부의 봉투를 선택했습니다. 카카오페이로 송금이 됩니다.
저는 카카오페이를 안 써서 계좌부터 개설해야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이니 카카오뱅크와 연동해서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카카오페이가 요즘은 카카오페이증권을 미나 봅니다. 카톡 송금으로 조의금을 보내려면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통장도 있는데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추가 개설하고 싶지 않아서 여기서 멈추고 카카오뱅크에서 조의금을 보냈습니다.
카카오뱅크 통장에서 카톡 경조사비 보내기
카카오뱅크는 모임 통장 때문에 만들어서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 공금을 제 맘대로 쓸 수 없으니, 경조사비를 카톡으로 보내기 위해 입출금 통장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카카오뱅크 통장 개설은 아주 쉽고 빠릅니다. 한동안 은행에서 계좌 개설 너무 어려웠는데 비대면계좌가 생기며 다시 쉬워진 듯 합니다. 신청하기를 누르고, 통장 비밀번호와 간단한 질문에 답합니다.
신분증을 찍어서 본인인증을 하고, 2차로 기존 카카오뱅크 통장을 통한 인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통장이 개설되었습니다. 42분에 시작했는데, 2분만에 통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다시 조의금을 송금합니다.
카카오계정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경조사비를 보낼 친구를 선택한 후, 친구의 실명을 한 번 더 입력합니다. 간혹 "ㅎㅇ님" 이런 식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송금받을 분 실명 입력 후, 송금할 금액을 입력합니다.
커버를 고를 수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마음을 담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부의봉투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카톡 연동해서 경조사비를 보내면, 바로 카톡창에 뜹니다. 24시간 이내에 입금받을 계좌를 입력해주어야 보내집니다. 혹시 계좌번호 입금 안 해주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긴 하나, 어차피 계좌번호를 몰라서 경조사비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좌번호 좀 알려주세요" 했을 때 답이 없는 것보다는 덜 답답합니다. 계좌번호 없이 축의금, 조의금을 보낼 수 있는 참 좋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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