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저렴한 주차장이던 신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인상

어른이 자동차 일기 : 서촌 저렴한 주차장이던 신교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인상

서촌에 가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주차 지원되는 맛집은 토속촌 정도일 뿐, 대부분의 맛집은 좁은 골목 안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야 합니다. (토속촌도 길 건너 유료주차장에 대야 하는 것은 같으나, 주차비 1시간 지원해줌)

서촌 주차장으로는 토속촌 주차장으로 쓰이는 유료 주차장과 효자 공영주차장으로 바뀐 SM5 센터 옆의 유료 주차장 등인데 시간 당 4천원인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촌 저렴한 주차장이 없는지 검색해 보니 신교 공영주차장이 시간당 1800원이라는 꿀정보를 얻었습니다. 올레!

더욱이 서촌 신교 공영주차장은 제가 잘 아는 위치라 더 반가웠습니다. 제가 잘 아는 곳에 이렇게 저렴한 주차장이 있었다니...!

신교 공영주차장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건너편에 있습니다.

서촌 신교 공영주차장  주차공간

건물은 새 것이라 깨끗하나 주차장의 들어가는 입구가 꽤 좁습니다. 들어가서 차 돌릴 공간도 빠듯합니다. 대신 주차공간이 넓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려진 차량 주차공간 선도 넓직하고, 양 옆으로 공간이 많았습니다.

반 층씩 나뉘어 있는데, 2~3대씩 정도 댈 수 있도록 나뉘어 있어서, 반 층에 10대 남짓 댈 수 있는 듯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주차한 뒤에 걸어다니기 편하게끔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조명이 밝아서 안 무섭고요.

나중에 보니 걸어 나갔어도 되는데 주차장에서 나가는 길을 헤매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24시간 주차장이고, 주차요금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써 있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이 공간은 무엇인고 하니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로 종로 장애인 복지관 인 듯 합니다. 여러 치료실이 있고, 1층에 올라가니 책 읽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근사한 북카페도 있었습니다. 10분에 300원, 한 시간에 1800원 밖에 안 된다니,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잘 놀다 돌아왔습니다.

반전, 그 사이 인상된 신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주차장 들어갈 떄 현수막에 "2017년 10월 부터 급지 변경으로 인해 요금이 달라졌다"고 붙어있었으나 무심히 보았습니다. 얼핏 250원을 보고 (5분당인 것은 못 본채) 300원도 싼데 요금이 50원 더 싸진 줄 알고 좋아했어요. 제가 보고 싶은대로 봤던 거지요.

"5분"이라는 가장 중요한 글자를 놓친겁니다. 그 덕분에 영수증을 보고 시설관리공단에 전화할 뻔 했습니다. 1시간에 1,800원이면 4시간 있었어도 만원이 안 넘어야 하는데 13,000원이 나왔거든요.

정산 잘못된거 아닌가 하고 집에 와서 다시 찾아보니, 제가 찍어놓은 사진에도 있었네요. 5분간 250원. 즉, 10분에 500원으로 한 시간에 3000원으로 올라간 것 입니다. 혹시 서촌 저렴한 주차장을 검색하다가 신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800원이라 설레셨다면 최근 주차요금 인상된 점을 참고하세요. 1시간에 3천원이면 종로의 주차요금으로 적절한 수준이나, 1800원을 기대했다가 3천원 나오니 언짢았어요......

서울시 공영 주차장 주차 요금

이럴 때는 포기를 모르는 여자가 되며, 다시 한 번 종로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급지가 나뉘는데 5분 단위로 되어 있고, 한 시간 요금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신교 공영주차장이 5분에 150원, 1시간에 1800원이었던 것은 3급지였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러나 급지가 변경되어 5분에 250원이 되면서 시간당 3천원으로 인상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서촌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다시 급지가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서촌 저렴한 주차장을 찾아 기뻤으나, 더 이상 서촌에 저렴한 주차장은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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