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안 관리 : 광고에 낚인 플로르드망 하이드로즈 쿠션 후기
플로르드망 쿠션 광고를 보다 홀딱 넘어갔습니다. 광고발이겠거니 하며 넘기는데, 이건 가격이 14,000원 밖에 안 해 더욱 혹했어요. 정말 광고보면 안 사기가 어렵습니다. 광고 만드신 분 쵝오!
위메프에서 모두에게 주는 할인 쿠폰 넣었더니 15,000원에 플로르드망 쿠션 + 쿠션 리필 + 장미화장수 세트, 립 틴트까지 줬습니다.
배송은 빨랐고, 케이스도 핑크핑크 장미장미 합니다.
플로르드망 장미 화장수 & 틴트 후기
본품과 사은품 크기는 입생 틴트보다 좀 큽니다. 쿠션 두께도 입생 로랑 틴트와 비슷한데 약간 더 두껍습니다. 부피가 좀 있습니다.
사은품 화장수와 틴트는 큼직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장미화장수와 립 틴트가 기대보다 좀 별로였습니다. 화장수의 장미향이 엄청나게 강해서 거의 향수를 얼굴에 바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에 샤워하고 화장수 발랐는데 계속 장미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니 좋아할 수도 있으나, 전 아무 냄새도 안 나는게 좋아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립 틴트는 로즈 핑크를 받았습니다. 색은 꽤 예쁜데, 착색이 심합니다. 저녁에 2~3중으로 지웠으나 착색이 되어 이틀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본품인 쿠션만 잘 쓰는걸로.
플로르드망 하이드로즈 쿠션 후기
쿠션 케이스 디자인은 안 예쁩니다. 남들 앞에서 꺼내서 보이고픈 예쁜 아이는 아니었어요.
처음 열면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퍼프는 찰떡퍼프에요.
써보니 원조 에어쿠션인 아이오페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각질과 좁쌀 여드름이 있고 푸석해서인지 찰떡처럼 발리진 않았습니다. 한 톤 낮춰 살까 하다가 21호 샀는데 누런 피부에도 자연스럽습니다.
광고처럼 안 묻어나오진 않고, 상당히 묻어 나옵니다. 쿠션 바르고 한참 지나서 핸드폰으로 전화 받고 나면 액정 닦아야 합니다.
매운 거 먹으면서 코풀거나 해도 그 부위 싹 벗겨지고요. 지속력이나 밀착력은 없습니다. 광고를 너무 잘 만들어서 광고에 낚였어요.
약간의 톤 보정 효과가 있으나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고, 딱 봐도 화장 했구나, 이런 느낌의 파운데이션 칠한 톤 보정 느낌입니다.
플로르드망 하이드로즈 쿠션 광고가 너무 대박이라 혹했고, 후기도 좋다는 분들이 꽤 있어서 사 보았으나 제게는 안 맞는 제품인 듯 합니다. 워낙 저렴하니 그냥 광고에 낚이며 배운 셈 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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