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캘린더에 내가 입력하지 않은 일정이 나올때 공유 일정 확인 및 삭제 방법
캘린더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제가 저장하지 않은 일정이 보여 놀랐습니다. "그록 구독 취소???" 저는 그록을 쓴 적이 없는데요. 이게 뭘까요???

눌러봐도 누가 만든 것인지 정보가 안 나오더니, 이것 저것 누르다 보니 ㅇㅇㅇ님이 만든 것이라고 나왔습니다. 이벤트라는 목록이었고요. 아주아주 오래전, 구글 캘린더를 처음 사용하던 무렵에 여럿이 같이 공유 일정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자기도 모르게 공유 일정으로 잘못 입력을 하셨나 봅니다. 일회성 공유가 아니라, 이렇게 공유 캘린더 설정이 되어 있는 경우는 스마트폰에서는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그저 단순히 '이벤트'라는 목록을 안 보이게 할 수 있을 뿐, 공유를 끝낼 수 없었어요.

구글 캘린더의 캘린더 공유 종료하는 방법
이렇게 황당하게 제가 입력한 적 없는 일정이 불쑥 나오는 상황을 없애려면, PC에서 구글 캘린더에 들어가, '캘린더 구독 취소'를 해야 했습니다. 먼저 컴퓨터에서 구글 캘린더에 접속합니다. 그런 뒤, 제가 저장한 적 없는 일정을 누르고 점3개를 누릅니다.

캘린더 설정이라는 항목이 나오고, 누가 만들었는지, 누구와 공유가 되어 있는 캘린더인지 나옵니다. 그제야 확실하게 '아, 이거 거의 20년 전에 이 분들과 공유 캘린더 만든거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아무도 안 써서, 공유가 되어 있는지 조차 몰랐어요. 추억의 공유 캘린더 입니다.

잠시 감상에 젖으며 이 분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실까, 잘 지내실까, 잘 지내시기를 하는 덕담을 하며 아래로 쭉쭉 내리면, '캘린더 구독 취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는 '공유 중지'가 아니라 캘린더 또한 구독 개념인가 봅니다. '구독 취소'를 누릅니다.

"캘린더를 삭제하시겠습니까? 더 이상 이 캘린더 및 일정에 엑세스할 수 없게 됩니다." 라고 안내하면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네, 또 어느날 갑자기 제가 저장한 적 없는 일정이 캘린더에 나타나 놀라고 싶지 않아요. 캘린더 삭제를 누릅니다.

컴퓨터에서 공유 캘린더 구독 취소와 캘린더 삭제 후 스마트폰 캘린더를 확인하니, 제가 입력한 일정들만 나오고, 더 이상 다른 분이 입력한 일정이 나오지 않습니다. 잠깐의 황당함, 오랜만의 반가움이 겹쳤던 소소한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