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밀린 강의 듣느라 바쁩니다. ㅠㅠ 몇 년 전 제가 다닐 때는 형성평가가 없었습니다. 기말고사 70%, 출석수업(대체시험) 30%로 끝이었습니다. 수업을 다 못 들어도 이전 기말고사 자료 등을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정도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는 수업을 들었는지 여부를 꼭 체크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수업은 꼭 들을거라 믿으셨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 시절에는 수업을 안 또는 못 들어도, 교과서와 족보만 보고 공부를 해도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샛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방송대에 편입해보니 '형성평가'라는 것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방통대 형성평가가 뭔가 했더니, 이제는 수업 이수 여부를 점수에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말고사 50%, 출석수업(대체시험) 30%, 형성평가(출석/수업이수) 20%로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수업만 들으면 20점은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부정적인 점은 수업 듣는 것을 미루면 나중에 몹시 괴롭다는 것 입니다. 꾸준히 공부 안 한 과목이 있으면 기말고사 시점이 다가와 계속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15시간 정도를 들으면서 한 과목을 끝내버릴 수는 없습니다. 평가 기준이 있거든요.

깨알같이 쓰여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방송대 하루 최대 1과목 7개 수업
한 과목당 하루에 7강 까지만 인정이 됩니다. 과목별 기준이라 하루에 2과목을 각 7과목씩 14강을 들으면 진도로 인정이 됩니다.
둘쨰, 전체 수업의 75%인 12개 강의를 들으면 형성평가 점수 20점
15개 강의를 다 들어야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75%인 총 12개를 들으면 '형성평가 완료'라고 나옵니다. 꼭 1강부터 12강을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 상관없이 12개를 넘으면 됩니다.
덤, 한 강(수업 하나)에서 절반 이상 들으면 학습완료로 인정
꼭 전체를 들어야 학습완료로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약 60% 정도 들으면 인정을 해줍니다.
실제를 보면 제가 3강은 35분 밖에 못 들었는데도 학습영상 완료로 체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습문제는 학습영상을 안 보고 풀면 인정이 안 된다고 하지만, 연습문제를 푼 것으로 체크는 됩니다. 대체시험 준비하면서, 수업 못 들은 과목도 연습문제를 풀었거든요. 연습문제는 기말 예상문제이기도 하니까, 꼭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정말 바쁘고 도저히 시간이 없지만 방송대 형성평가 점수 20점은 확보해야겠다면 위에 적혀있는 것을 확인한 뒤, '형성평가 배점'이 학습영상 20점 이라면 연습문제를 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단, 과목에 따라 학습영상 15점, 연습문제 5점 이런 과목도 있으니까, 이 경우에는 20점을 받으려면 연습문제를 꼭 풀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용방법 또한 두 가지 핵심이 있습니다.
첫째, "학습종료" 버튼을 꼭 누르기
수업을 듣다보니, 학습완료 버튼을 깜빡하더라도 마지막 들은 부분까지 저장되어 있고, 중단했던 부분부터 이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동저장이 되긴 하는 듯 한데, 혹시 모르니 꼭 '학습종료'를 누르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둘쨰, 강의 배속은 상관없음
2배속으로 듣든, 1.6배속으로 듣든 상관없이 수강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단, 모바일 다운로드 보관함에 보관된 강의는 1배속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다운로드해놓고 들은 적이 없어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12강 이상 다 들으면, "형성평가 완료"라고 나옵니다. 그러면 그 과목에서는 2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잘 들으시고, 방송대 형성평가 20점은 꼭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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