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전체험관 예약 방법
오래 전 아림이가 CPR 응급처치 훈련을 받은 덕분에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119가 오는 사이 CPR을 해서 아버지를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기회가 되면 응급처치 훈련을 꼭 받으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마침 방송대 교양 특강에 관련 교육이 있었어요. 성수동 방송대학에서 몇 백명이 함께 하는 것도 있고, 은평소방서, 북부소방서 등에서 몇 십명이 소수로 받는 교육도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소수로 체험하면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은평소방서 교육을 자세히 보노라니, CPR 외에도 화재 지진 체험 및 대피 방법을 실습하는 안전교육이 있었습니다. 지진이 몇 차례 왔을 때 재난가방을 꾸려 현관 옆에 놓고 나름 준비를 했는데, 기왕이면 소방서에서 직접 체험하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안전체험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CPR 교육에서 시작된 탐색이 어느덧 화재 재난 대비 교육으로 커졌습니다.
서울 안전체험관 : 보라매 vs 광나루
은평소방서에도 안전체험이 있었는데, 소방서에 마련된 시설은 약간 자그마한가 봅니다. 서울에는 보라매역과 광나루역 근처에 크게 안전체험관이 두 곳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전라도 각지에 안전체험관이 크게 있고, 우선 집에서 가까운 광나루 안전체험관,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알아 봤습니다. 광나루 안전체험관은 어른도 체험 가능하나, 주요 프로그램이 어린이 안전 체험에 촛점이 맞춰져 있고, 보라매 안전체험관은 성인 재난대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갈 경우에는 보라매 쪽이 더 적절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집에서 광나루가 훨씬 가까워서 고민됐어요.)
보라매와 광나루 운영시간은 거의 똑같았습니다. 지진, 태풍, 화재, 교통사고에 대해 체험하는 재난체험,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소방시설에 대해 배우는 전문 체험이 있었습니다. 시간은 각각 평일과 주말에 10시, 오후 1시, 3시에 운영됩니다. 심폐소생술도 10시, 1시, 3시에 시작되어 1시간 동안 교육한다고 합니다. 소방시설 교육은 11시, 2시, 4시이고 마찬가지로 1시간 교육 입니다.
오전에 심폐소생술, 소방시설 교육 받고, 점심 먹은 후 재난체험을 하거나, 오전에 재난체험 하고, 밥 먹고 심폐소생술, 소방시설 등의 전문체험을 해도 좋을 듯 합니다. 미리 식사할 곳을 검색해 보니 광나루 안전체험관 근처, 보라매 안전체험관 근처 맛집이 많았어요.
안전체험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1월 2일이라고 합니다. 추석이나 설에도 하는 모양입니다. 자유 관람은 9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나, 체험은 사전 예약 후에만 참여 가능합니다.
안전체험관 예약 방법
어른 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으로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생각보다 빡세다고 해서 바로 예약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먼저 개인정보 사용 동의 및 본인인증을 한 후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다녀오신 분들이 한 번쯤 꼭 해 볼만한 체험 같다고, 특히 요즘 아이들과 달리 옛날에 학교 다닌 사람들은 재난 대피라고 해봤자 책상 밑에 들어가 있었던 것 외에는 배운게 없어서 무지하니, 가서 배워두면 좋다고 강추했어요. 한여름 무더위 지나 가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