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전주에서 서울로

어른이 외식 일기 :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전주에서 서울로 가져와보니

원나잇푸드트립 현주엽처럼 여러 끼를 먹을 수 없으니, 조점례피순대는 '포장'을 택했습니다. 직접 먹어야만 하는 한국관 비빔밥,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먹고, 조점례피순대와 비빔고로케는 포장해서 가져왔어요. 현대옥 남부시장점에서 허탕을 친 대신 조점례 남문 피순대는 바로 찾았습니다.



전주 남문시장 조점례 피순대 포장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남부시장 가운데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바로 눈에 띕니다. 남부시장 처음 가봐서 어리버리 헤매고 있었는데 조점례피순대는 바로 찾았습니다.

저처럼 전주에서 포장해서 서울로 가져가는 손님들이 많은지, 카운터의 직원분이 아주 능숙히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피순대와 모듬의 차이를 여쭤보니, 피순대는 순대만 있고 모듬은 내장도 함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점례피순대가 먹어보고 싶었던 거라, 피순대를 샀습니다.

가져갈 거리를 물어보십니다. 서울로 가져갈거라고, 4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러면 피순대 (소)는 안되고, (대)를 사가라고 하셨습니다. 피순대(소)는 이미 쪄 놓은 것이라서 4시간을 버티기 힘든데, 피순대(대)는 냉동상태라서 집에 가서 쪄 먹으면 된다고요. 물 끓기 전부터 찜기에 같이 넣어서 물 팔팔 끓으면 5분 정도 찐 다음에 뜨끈할 때 썰어서 먹으라며, 찌는 법도 꼼꼼히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순대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소) 정도면 충분할 것 같지만, 소자는 서울까지 가져가기에 무리라 하시니 냉동상태라는 대자를 구입했습니다.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상당히 묵직합니다. 순대 자체도 묵직한데, 얼음팩을 같이 싸주셔서 더 묵직했던 것 같습니다. (들고 오는데 쪼금 무거웠습니다...)



서울에 가져와 열어보니

피순대 포장하고, 현대옥 한옥마을점에 가서 콩나물 국밥 먹고, 비빔고로케 포장한 뒤에 고속버스터미널 가서 고속버스타고 서울에 와서, 집까지 왔기 때문에 4~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집에 와서 포장을 열어보니, 비닐봉지 속에 비닐봉다리 하나가 더 들어있고, 양념장, 소스 3개랑 보냉팩이 들어 있었습니다.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스티로폼 보냉팩을 열어보니 순대 3줄과 아이스팩이 들어 있었어요. 순대 길이는 김밥 1.5배 정도 입니다. 이 때는 대자라며 순대 양이 되게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은데다 너무 피곤해서, 주말에 쪄 먹으려고 우선 냉동실로.



직접 쪄 본 조점례 피순대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한 줄씩 쪄 먹었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찜기에 물 넣고 바로 순대를 넣은 상태에서 물 끓기 시작한 뒤에 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꺼내서 잘라 먹었습니다.


전주 조점례피순대 찌는법


음식 생김새는 그다지 식욕 돋게 안 생겼습니다. 실수해서 떡지고 엉킨 암흑의 요리라거나, 먹다 뱉어 놨다고 해도 믿을 듯한 모양새 입니다. 모양과 달리 맛은 있었습니다. 정확히 맛이 있다기 보다 처음 맛보는 색다른 순대였어요. 흔히 당면 들어간 순대를 먹었고, 순대 전문점 가도 야채 소 많이 들어간 순대만 먹어봐서, 이렇게 녹진한 소는 처음이었습니다. 느끼하다 싶을 정도로 사르르 녹아내리는 순대입니다. 녹진한 소가 꽉 들어차있어서 몇 점 먹으면 든든해졌습니다. 대자인데 세 줄 밖에 안 들었다며 투덜댔는데, 세 줄도 양이 꽤 많았어요.

다음에 전주에 가면 또 사들고 오지는 않을 듯 하나, 독특한 순대를 먹어봐서 재미났습니다.



상호  조점례 남문 피순대

위치  전주 남부시장 안쪽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47)

전화  063-232-5006

주차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근처에 대고 가야 함.


- 전주 비빔고로케, 하나만 사온 것이 아쉬웠던 전주 먹거리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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