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다노 레인코트 방수 잘 될까? 방수테스트 & 비오는날 달리기 착용기

어른이 옥체관리 : 지오다노 레인코트 후기, 방수 테스트 및 비오는날 달리기 착용기

지오다노 레인코트를 샀다. 모처럼 달리기를 하려고 결심을 했으나 우기처럼 걸핏하면 비가 내려 비오는날 입고 뛸 옷이 필요했다. 아침 조깅을 결심하기는 어렵지만, 비오니까 오늘은 쉰다며 늘어지는 것은 너무 쉬워서....

처음에는 비올때 조깅복, 비올때 입는 조깅 옷, 방수 조깅복 등을 찾았는데, 방수 운동복들은 상당히 가격이 비쌌다. 그냥 우비나 살까 하고 검색하는데 예쁘장한 비옷들이 눈에 띄었다. 재미난 점은 '우비'라고 검색하면, 흔히 아는 그 비닐 비옷 천원짜리가 나오는데 레인코트라고 검색하면 여성용 패션 우비들이 촤라락 정렬된다. 인기순으로 정렬되어 있는 것 중에, 한 백화점 쇼핑몰에서 레인코트를 15000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배송비도 없어 괜찮았다. 별 생각없이 눌러보니 지오다노 레인코트였다. (지오다노에서 우비도 파는구나...)

검색을 하다보니, 지오다노 레인코트와 탑텐 레인코트가 2~3만원대 가격에 제법 예쁘장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나보다. (난 이제야 알게 되었지만. 하긴 그동안은 우비에 관심이 없었다. 비오는날 왜 나가...)


레인코트 (패션 우비) 고르는 팁

검색에 검색을 하다보니 레인코트 잘 고르는 팁도 알게 되었다.


1. 패턴 디자인

해마다 판매되는 디자인이 달라진다. 빨간 땡땡이 도트무늬 레인코트가 사고 싶었는데, 예전에는 지오다노 탑텐 모두 그 디자인이 있었지만, 해마다 그 해의 디자인으로 파는 것들이 바뀌어 올해에는 빨간 땡땡이 레인코트를 파는 곳이 없었다. 작년 혹은 재작년에는 팔았다 해도 올해는 같은 브랜드에서 같은 디자인을 팔지 않는다. 후기를 읽으며 '어머, 이 디자인 예쁘다. 분명 탑텐 레인코트인데 왜 이 디자인 안 팔지?' 라고 해도 소용없다. 그 사람은 2016년 디자인이고, 난 2017년 디자인 중에서 밖에 못 고른다. ㅠㅠ 그러니 기운빼지 말고, 팔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를 사는게 좋다.


2. 실용적 디자인

- 모자 조임끈이 있어야 한다. 모자 조임끈이 없으면 모자를 써도 비바람에 벗겨지고, 비가 들이치니 모자 조임끈이 있어야 한다.

- 지퍼 덮개가 있는 것이 좋다. 지퍼가 덜렁 밖으로 보이는 것 말고 지퍼 앞에 덮개가 있는 디자인이 좋다.

- 허리 조임끈은 취향에 따라


3. 사이즈

한 사이즈 큰게 좋다. 그래야 안에 입은 옷을 다 덮어서 비에 젖지 않게 해주니까.



지오다노 레인코트 개봉

롯*백화점몰에서 배송비 포함 16,780원에 구입했다.


지오다노 레인코트 방수


꺼내보면, 장바구니 같은 것에 담겨있다. 우산사면 껍데기 있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엔 잘 말려서 우산 케이스에 집어 넣어두지만 어느 순간 굴러다니다가 없어지는 것처럼 이 장바구니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용도는 여행갈때, 혹은 가방에 넣어가지고 나갈때 쓰라고 만든 것 같다.


지오다노 레인코트 방수


흔한 우비 디자인이다. 얼굴 조임끈있고, 허리 조임끈도 있고, 지퍼 앞에 똑딱이 덮개도 있다. M 사이즈인데 팔길이는 딱 맞고, 품은 넉넉하다.


지오다노 레인코트 방수


재질이 너무 얇다. 과연 이게 방수가 잘 될지 걱정이 되었다. 폴리에스터 100%인데, 얇은 나일론 같아서 이렇게 얇은 천이 비를 막아줄지 의심스러웠다.



지오다노 레인코트 방수 잘 될까?

구입 전에 지오다노 레인코트 후기를 샅샅이 뒤지며, 방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대부분 구입해서 입고 나가기 전에 기록을 남겨둔 것이라 방수가 되는지 여부는 알기 어려웠다. 판매페이지에도 '생활방수' 라고 쓰여 있을 뿐, 방수가 잘 된다는 광고는 없었다. 실제로 보니 너무 얇아서 비오는 날 입고 나갔다가 홀딱 젖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다가, 비오는 날까지 기다릴 것 없이 물을 한 번 부어 보았다.



뜻밖에 방수가 잘 된다. 물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며, 흡족해져서 옷걸이에 걸어두었다.



비오는날 레인코트 입고 달리기 해보니...

우기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덕분에, 며칠 뒤 바로 입을 일이 생겼다.

비오는날 아침에 입고 달리기 하러 나갔다. 5분 정도 뛰는데, 2~3분 정도 되자, 레인코트 안이 습해지면서 살에 쩍쩍 달라붙어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방수는 되는 것 같은데 통풍까지 잘 되는 것은 아니라서 더웠다.

돌아와서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 탈탈 털어내어 잠시 말렸다. 내 땀이 벤 것인지,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계속 맞으면 좀 스미는 것인지 헷갈리는데 레인코트 천이 습한 느낌이 들었다.


비오는날 달리기


어제의 교훈을 바탕으로 오늘은 긴팔 티 위에 레인코트를 입고 뛰었다. 레인코트가 살에 쩍 들러붙지 않으니 쾌적하고 보송한 느낌이었다. 어제처럼 덥지도 않았다. 돌아와서 보니 역시 어제처럼 안 쪽에도 약간의 습기가 맺히긴 했다. 하지만 물기 탈탈 털어서 걸어두면 금세 보송보송하다. 달리기 할 때 뿐 아니라 비오는 날, 옷 위에 입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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