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외식 2018.04.26. 00:13 북촌 국수명가, 해물 없는 해물 칼국수 어른이 외식 일기 : 북촌 국수명가, 해물 없는 해물 칼국수 북촌 국수명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음악소리도 없이 고요했습니다. 주방에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주문을 받으신 후 또각또각 칼질하는 소리만 났습니다. 조용한 집을 좋아하긴 하는데, 적막이 흐르는 수준이라 좀 불편했습니다. 잠시 지나 TV를 켜서 TV소리가 나니 조금 나았습니다. 비오고 추운 날이라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칼국수가 나옵니다. 칼국수 면 색이 독특합니다. 해물 얼큰 칼국수 였는데, 국물이 칼칼하니 시원합니다. 면도 쫀득쫀득 먹을만 했습니다. 다만 해물은 없습니다. 조개 2개, 새우 2마리, 홍합 4개가 전부인데 홍합은 입이 안 벌어진 것들이 반이라 해물 칼국수를 먹었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