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토타코, 외국인 단골이 많은 상수역 타코 맛집

라라윈 외식 : 구스토타코, 외국인 단골이 많은 상수역 타코 맛집

미경이와 찬우가 맛난 점심 사준다기에, 입이 귀에 걸려 신나하며 나갔다. 1순위로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괜찮다던 트라토리아 챠오를 찼아갔는데 그 사이 없어진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 다음 순위로 타코 맛집을 찾아갔는데, 예전에 현주와 현정이를 따라갔던 상수역과 합정역 중간 골목에 숨은 타코 맛집을 찾는다고 찾은 것이 구스토타코였다. 가 본 집이라며 앞장섰다가 다시 구스토타코로 검색해 보니 구스토타코는 상수역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머쓱해졌다.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예전에 가본 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나는 무시무시한 길치다), 구스토타코도 맛집 같아 그냥 구스토타코로 가기로 했다. 구스토타코는 1번 출구 바로 옆에 있었다.

구스토타코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깜짝 놀랐다.


'왜 외국인들만 이렇게 많지?'


손님들이 모두 외국인이었고, 우리를 맞아주는 서버도 외국인이었다. 다행히 한국어를 하셨다. 잘은 아니고 간단히.

분위기를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것 같았다.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씨익 웃었다.


"우연히 온 건데 제대로 찾아왔나본데?"


2인, 3인 세트 메뉴도 있고 이것저것 있었다. 구스토타코 대표 메뉴라는 돼지고기 타코와 퀘사디아, 에이드 2잔을 주는 2인 세트에 에이드와 치미창가를 추가했다. 맛있어 보이는 것이 너무 많아 결정장애가 오는 가운데, 미경이가 전문성있게 골라주었다.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라임에이드와 레몬에이드.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퀘사디아. 내가 익숙히 먹던 것과는 모양새가 다르다. 시판 또띠아가 아니라 낯선 색과 질감이다.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바삭하기도 하고 쫀득하기도 하다. 겉의 쫀득 바삭한 것과 속의 치즈와 고기 소가 조화롭다. 첫번째로 나온 쿼사디아 먹으며 이미 행복해졌다.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이 곳은 특이하게 쿠킹호일에 감싸서 나온 뒤 테이블에서 열어준다. 오븐에서 구워서 바로 가져오는 듯한 느낌이다.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치미창가. 처음 먹어봤다. 맛나다. 감싸서 튀긴 것과 아래에 깔려 있는 밥과 토마토, 콩과 치즈 등을 섞어서 함께 먹으라기에 함께 먹어보니 맛있었다.


구스토타코, 상수역 타코 맛집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괜찮았다. 하나 하나 맛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가 앉아 있는 사이에도 외국인 손님들이 단골 포스를 뽐내며 저마다의 선호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다. 혼자 온 외국인 손님들도 많았고, 가볍게 한 가지 정도를 편히 먹고 있었다. 외국인 손님과 신나게 대화하다가 온 서버는 우리에게도 영어로 질문했다가 다음 음식을 가져올 때는 다시 한국어를 썼다. 외국인이 많다고 제대로 된 타코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하기는 하다. 허나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고, 내가 아는 타코와는 다른 모양새와 다른 맛인데다가, 다른 타코 맛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외국인들이 가득하니 여기야 말로 내가 모르는 진짜 타코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던 것이다.


재방문 의사가 가득하다. 이 집은 입맛 까다로운 친구와 함께 가도 괜찮을 것 같다.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고.


상호  구스토타코

위치  상수역 1번 출구 옆, (서울 마포구 상수동 146-6

전화  02-338-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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