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어플 두가지 추천, 미세미세 & 에어비주얼

어른이 과학기술 : 미세먼지 어플 두가지 추천, 간단한 미세미세 & 지도로 보는 에어비주얼 어플

암울한 2020 미래 영화 같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 밖이 뿌옇고 해가 떠 있지만 미세먼지에 막혀 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미세먼지가 극심하니 목도 계속 아프고, 미세먼지로 인해 쟂빛 세상에 살고 있어 우울해집니다. 재작년부터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어플을 여러 개 다운받아서 얼마나 심한지 살펴보다가 지금은 간단해서 좋은 미세미세와 지도로 볼 수 있어 좋은 에어비주얼 어플만 남기도 삭제했습니다.

간단해서 좋은 미세미세 어플

미세미세 어플은 "최악. 절대 나가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간단히 보여주어 편합니다. 최악일 때는 까만 배경에 방독면 아이콘이 나오고, 나쁜 날은 시뻘건 배경에 악마 아이콘이 나오면서 나가지 말라고 경고해 줍니다. 미세먼지 심한날 구체적인 미세먼지 수치가 몇 인지보다 '그래서 나가면 위험하다는 거야 아니야?' 요 부분이 궁금한 것인데 핵심을 잘 잡은 어플입니다.

미세먼지 피해 공기좋은 남양주로 왔는데, 이곳도 걸핏하면 미세먼지 최악이 뜨곤 합니다. 종로도 심하네요. 제가 살고픈 도시 여수는 미세먼지에서 양호한 상태입니다.

우선 강력하게 최악, 나쁨 이런 식으로 보여주고, 아래로 내리면 미세먼지 예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미세먼지 측정소가 나오는데, 지역별로 미세먼지 측정소가 몇 곳 밖에 없기 때문에, 화도읍이나 평내호평이라고 입력하는 것이 의미가 없긴 합니다. 어디를 입력해도 금곡동에서 측정한 남양주 미세먼지 농도가 나와요.

궁금한 지역만 추가해 놓을 뿐, 그다지 설정할 것이 없는 어플입니다. 미세미세의 기본은 WHO 기준으로 좀 더 민감하게 구분을 합니다. 한국 측정기준으로는 좋음 나와도 WHO 기준으로 보면 나쁘다고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그냥 좀 더 기준이 높은 WHO 기준으로 미세먼지를 8단계로 나눠주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은 에어 비주얼 어플

에어비주얼 어플은 목록으로 볼 수 있어, 한 눈에 여러 도시 미세먼지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패치가 되다 만 어플이라 좋음, 나쁨, 요일이나 메뉴 몇 가지는 한글로 나오지만, 지도 위치는 영어로 검색해서 등록해야 합니다. 에어비주얼 어플 기준으로는 남양주, 의정부, 서울이 미세먼지 심각하고 부산, 여수는 괜찮습니다. 날씨 어플과 미세먼지 어플 등에 여수가 살만한 동네인지 알아볼겸 함께 등록해 놓는데, 볼때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 이사가고 싶어집니다.

에어비주얼 어플은 한 화면에서 여러 지역을 볼 수 있다는 점보다 지도에서 한 눈에 보는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인천, 경기도, 서울의 미세먼지가 아주 심각하고, 뜻밖에 강원도 강릉인지 속초인지 그 쪽도 심각하고, 포항은 괜찮은 것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비주얼 지도 살펴보노라면 어느 지역이 살기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재작년에 미세먼지 어플들을 다운받으면서는 이 어플들도 곧 안 써서 지워질 줄 알았습니다. 2018년 1월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목 아파하면서 미세먼지 어플을 날씨어플보다 자주 들여다보고 있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 어플이 쓸모없어지도록 늘 공기가 맑아졌음 좋겠습니다.